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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화요일(12일)에는 성북 페르마수학학원 초청으로 강연을 다녀왔어요.

작년에도 다녀왔던 곳인데 올해도 성북 페르마에서 결혼식장을 대관해서 설명회를 진행했네요. 그래서 강연하기 전까지 혼주석에 앉아있었어요. ^^;;;

이번 설명회는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셔서 캉쌤도 신나게 강연할 수 있었어요. 요즘 학생수가 급감하고 있어서 학원들마다 힘들어하는데 성북 페르마는 확장이전을 생각할 정도로 원생수가 많이 늘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번 설명회에서는 <정시확대가 불러올 대입 변화에 맞춘 고교 선택법>에 대해 강연했어요. 성북구와 종로구 고등학교의 대입실적부터 알아본 후 정시확대정책이 성북구, 종로구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래서 고등학교는 어떤 식으로 선택해야 할지 설명해드렸지요.

요즘 교육과 관련한 가장 큰 이슈가 정시확대인데 캉쌤 생각에는 대다수의 아이들에게 정시확대는 큰 체감이 없을 것 같아요. 정시확대가 40% 정도로 예상될 뿐 아니라 모든 대학에 적용하는 것도 아니고 상위권 일부 대학에만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다수의 학생들에게는 큰 영향이 없거든요. 게다가 상위권 대학 중에는 이미 정시비율이 30%가 넘는 대학들도 여러곳 있기 때문에 정시확대가 40% 수준에 멈춘다면 정시확대를 체감하기 어렵겠지요.

그래서 강북이나 지방 일반고 학생들은 정시확대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확대 여부를 더 유심히 지켜봐야 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자율/동아리/봉사/진로 등 다양한 비교과 항목을 입시반영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됐는데 정말 그렇게 될 경우 학생부 교과와 종합의 벽이 모호해지거든요. 그러면 내신의 영향력이 더 강화되는데 인서울 상위권 대학들은 내신을 별로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만 좋은 학생을 걸러내기 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다시 도입할 가능성이 있지요.

따라서 정시확대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선까지 확대될지 조금 더 지켜보며 그에 대한 대응책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캉쌤 강연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많이 다룰 예정이니 정시확대가 불러올 대입환경 변화가 궁금하신 분들은 캉쌤 강연에 많이 찾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