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남편의 파견근무로 미국에서 2년 거주후 올해 6월말 귀국예정입니다. 고1 딸아이는 미국 학교에 잘 적응을 못해서 여전히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 당장 3월에 고등학교 입학해서 혼자 한국에서 생활하겠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한국 수학은 틈틈이 공부해서 중학교 과정은 혼자 인강을 들으며 마쳤고 고1 수학도 공부하고 있는데 미국 학교 생활이 힘드니까 수학 공부도 힘들어합니다. 특히 혼자 공부하는 것에 무척 지친 상태입니다.

아이는 몇개월 남지 않았으니 한국에 보내달라고 하는데 사실 한국 집은 현재 세입자가 있어서 들어갈 수 없고 조부모님들은 모두 시골에 거주하시기 때문에 그곳으로 갈 수 도 없습니다. 

학사에 들어간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한국에 먼저 보내는 것이 맞을까요? 

아이는 몇개월 먼저 가는 거라서 상관없다지만 한국에 가도 저희가 사는 지역(청주)에 아이를 돌봐줄 일가친척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