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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당지역 과외/강사 생활 10년차인 수학쌤입니다.

모든 칼럼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교육관으로 작성한다는 점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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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초등학생의 중학교 선행>에 대한 글에 이어 이번에는 <중학생의 고등학교 선행>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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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등수학(상)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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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빠르면 중1부터 고등수학 (상) 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아닌 이상 절대 안됩니다.

중2 학생들은 중3-1을 심화까지 탄탄하게 보기 전에는 절대 고등수학 (상) (이하 수(상))을 시작하면 안됩니다.

수(상)은 양이 굉장히 많고 중2-1, 3-1과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2-1, 3-1도 제대로 보지 못한 학생이 수(상)을 억지로 본다면 제대로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고등수학에 대한 거부감만 커집니다.

중학 수학까지 망치게 되는 건 덤이죠.

소중한 중2, 중3 2년을 날리고 오면 고등학생때 어지간하면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제발 절대 진짜 수(상) 시키지 마세요. 중2, 중3 과정 제대로 보고 하면 한달이면 끝납니다 (주3회 수업 기준).

중등과정 구멍나면 답이 없습니다. 무조건 그 부분으로 다시 돌아와서 공부해야돼요.

우선순위를 중등과정으로 잡아주세요.

주변에 개나 소나 수(상) 하겠지만 그러다가 그 학생들, 진짜로 개나 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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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렇다면 선행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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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중2, 중3 과정을 심화까지 다뤘다면 아마도 학생은 중2 2학기이거나 중3 1학기일 것입니다. 예비중3 겨울방학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상) 과정을 시작해야합니다. 학생이 그 전까지 중등과정을 다 못봤다면 시간을 늘리고 하루에 9시간씩 수학을 해서라도, 그때부터는 시작해야 늦지않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커리큘럼은 상위권~ 최상위권 학생들이 소화하는 과정으로 고등학교 1,2등급 수준입니다.

이런 형태의 커리큘럼을 반드시 유지해야 합니다. 각각 레벨마다 교재들을 써 놓았는데요, 그 중에서 학생 실력, 성향에따라 선택해서 두세달마다 한두권정도 하면 됩니다. 수(상)의 경우 한달만 안해도 까먹기때문에 한번 보면 그 이후로는 절대로 놓지 말고 계속 가져가야 합니다. 한번 놓치면 다시 개념부터 해야돼요. 가벼운 교재로라도 꼭 계속 가져가야합니다. 수(하)는 수(상)에 비해 개념부분 양이 적으므로 비교적 빨리 볼 수 있습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중2, 중3 과정 제대로 안되어있으면 이 커리큘럼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차근차근 올라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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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럼 이미 늦은 학생들은?

선행도, 심화도 어정쩡하게 한 학생들과 그동안 공부를 많이 안했던 학생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성적을 받고 싶다면 당장 공부습관 형성부터 해야합니다. 구멍난 부분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야하죠.

지름길은 없습니다.

초등과정의 필요한 공부량이 1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중등과정은 5만큼의 공부량이고 고등과정은 10만큼의 공부량이 필요합니다. 한 학년에 2개 과정씩 하므로 1년이 밀리면 초등과정은 2, 중등과정은 10, 고등과정은20 만큼이 밀립니다.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이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방학을 이용해서 수학에 올인하지 않으면 안타깝지만 나름 열심히 해도 성적 유지가 고작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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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내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허투루 공부하지 않고 제대로 공부한다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세상에는 다양한 커리큘럼과 교재, 학생상황이 있으니 소개해 드린 과정이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정도만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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